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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국 청문회, 9월 2~3일 이틀 실시…여당 지도부 '불만'

등록 2019.08.26 21:03 / 수정 2019.08.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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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개최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다음 달 2일과 3일 이틀동안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는 9월 청문회는 수용할 수 없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아직 최종 결정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어쨋던 여야 모두 하염없이 청문회를 거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분위기는 청문회를 여는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먼저 김보건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국회 법사위 여야 간사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 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법사위 간사
"수십가지에 이르는 여러 의혹들을 조국 후보자는 인사청문 양일 간, 의혹 해소를 위한 본인의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고요."

"8월 내 실시"를 주장했던 민주당과 "사흘 청문회"를 요구했던 한국당이 한발씩 물러서면서 합의가 이뤄진 겁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는 합의안에 불만입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
"2일 3일로 합의가 돼 있잖아요"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그건 합의가 안됩니다. 그건 합의할 수 없어요. 국회에서 합의한다해서 합의 되는 것 아니에요."

김도읍 /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
"간사 간 합의사항인데요"

강기정 / 청와대 정무수석
"무슨 말씀을"

내일 회의를 열어 합의 수용 여부를 여당 지도부는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청문회 일정이 최종 확정되더라도 증인 채택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합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모친과 동생, 전 제수 등 가족과 '74억 사모펀드'의 대표, 총괄대표인 5촌 조카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
 "증인 참고인에 대해서 또 이런저런 이유로 수용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면서 청문회 절차를 한다면 아마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후보자 가족은 절대 안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정치 공세로 보이는 증인 채택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미리 단정해가지고 얘기하는 건 곤란하고요"

정치권에선 증인 채택 문제로 청문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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