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가 투자한 업체 중에는 이 회사 말고 가로등 점멸기를 만드는 회사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범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여러명 등장하는데 이 회사의 사업을 위해 국회에 민원을 하고 여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일들을 조 후보자는 정말 까맣게 몰랐다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이 업체 고문으로 활동한 민주당 인사 A씨는 지난해 서울시 버스 공공 와이파이 사업자 선정 문제와 관련해 국회를 찾아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이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PNP플러스의 자회사가 KT에 밀리며 최종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하자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그러자 민원을 받은 민주당 의원은 조달청 국정감사 때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기재위 국정감사 (2018년 10월)
"최근에 버스 공공 와이파이 관련해서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망에 대한 개방 요구가 늘 있어요. 그런데 망을 가진 사람은 개방하기 싫거든요."
해당 의원실은 A씨의 민원이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중소기업 육성차원에서 일반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웰스씨앤티 대표와 A씨는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