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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현직 대학교수 2백여명이 조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냈고, 조 후보자가 재직중인 서울대 로스쿨 재학생들도 사퇴 요구 성명서를 냈습니다. 대학가 촛불집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법무장관 자격없다" "조국임명 반대한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총학생회는 조 후보자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의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명되더라도 본인과 관련된 수사상황을 검찰로부터 보고받지 않겠다는 약속 한마디에 대한민국 법무부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서울대 로스쿨의 재학생들도 '사퇴요구'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들은 '불법은 없었다'는 조 후보자의 해명을 겨냥해 "평생을 법학자로서 정의를 외쳐온 후보자 자신의 삶에 대한 부정"이라며 "법에 더해 정의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서울대 로스쿨 재학생 전체 73.2%가 투표해 84%가 성명 발표에 찬성했습니다.
전현직 대학교수 200여 명도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며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양준모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국민의 공분을 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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