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분위기가 지금 좀 어수선할 것 같은데 조국장관 부인 정경심씨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번에는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불러 물어보겠습니다.
윤수영 기자, 정경심씨는 벌써 3번 소환조사를 받았지요? 또 언제 부를까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정경심 교수를 소환에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번이 네 번째 소환조사입니다. 방식은 역시 언론에 노출되지 않는 비공개 소환조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경심씨가 동양대에서 가져갔다는 노트북 PC, 여기에 뭔가 중요한 물증이 들어 있을 것이란 말이 있는데, 이건 아직 검찰이 확보를 못한 거지요?
[기자]
검찰은 이 노트북을 정 씨의 자산관리인이 보관하고 있다가 인사청문회 당일인 지난달 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다시 정씨에게 전달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정씨에게 이를 뒷받침할 호텔 CCTV까지 보여줬지만 정 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노트북에 정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핵심 증거들이 들어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 씨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도 고민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정씨는 이미 세 차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실제 조사 시간은 길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청하거나 조서 열람 등에 긴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혐의 대부분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앞서 영장이 기각된 조국 장관의 동생 조모씨에 대한 영장도 재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에 "이미 종범 2명이 구속됐는데, 혐의가 더 무거운 조씨의 영장이 기각된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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