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법무부 검찰 인사위 개최…'윤석열 사단' 해체 공식화

등록 2020.01.20 21:11 / 수정 2020.01.20 21:1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런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법무부는 오늘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오는 23일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를 한꺼번에 발표할 거라고 하는데 어떻게 예상되는지 취재기자를 연결해 물어보겠습니다.

이재중 기자, 명단은 사흘뒤에 발표하지만 일단 오늘 이번 인사를 어떻게 하겠다는 기조는 발표를 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심의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내용 가운데 눈여겨 볼 부분이 있는데, 먼저 법무부와 대검찰청 그리고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근무한 우수 검사들을 전국 검찰청에 배치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인사위는 또, 특정 부서 중심의 인사 관행과 엘리트주의에서 벗어나 민생 관련 업무에 전념해 온 검사들을 적극 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 기자도 오랫동안 검찰을 취재해 왔는데 이건 어떻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법무부가 내일 국무회의에 상정할것으로 예상되는 검찰 직제 개편안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사위가 언급한 우수 검사, 특정부서 중심, 엘리트주의 등의 표현은 검찰 조직 내 소위 특수통, 공안통이라 불려온 수사 검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직접수사부서 축소와 폐지에 이어, 지난 7월 인사에서 차장과 부장검사로 승진해 청와대 관련 수사를 진행해 온 검사들의 대거 교체를 위한 명분을 쌓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간간부들은 유임해 달라'는 윤석열 검찰 총장의 의견도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인사위는 '현안사건 수사와 공판 진행중인 상황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습니다.

인사는 오는 23일 발표되고 2월 3일자로 단행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련 사건의 검찰 수사팀을 해체하지 말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인원은 오늘까지 28만명을 넘어 섰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TV조선 이재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