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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스크 1인당 주 2매에 '요일 5부제'…언제 어떻게 살 수 있나

등록 2020.03.05 21:19 / 수정 2020.03.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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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 대란이 수그러들줄을 모르자 정부가 사실상의 배급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한사람당 1주일에 두 장씩만, 어린이도 노인도 직접 판매점을 가야 살 수 있습니다. 판매처 앞 대기행렬을 막기 위한 5부제도 시행됩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이런 식으로 본인이 구매할 수 있는 날짜를 확인하고 맞춰서 가야합니다. 예를 들어 1963년생은 수요일 1979년생은 목요일이 되겠죠.

송병철 기자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공적 마스크는 전국 2만 3000개 약국을 중심으로 사실상 배급제처럼 판매됩니다.

출생연도 증명, 주 2매 초과 중복 구매 방지를 위해 본인 확인을 하는데,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성년 자녀의 마스크를 부모가 대리구매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미성년자도 본인이 여권 혹은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가지고 직접 약국에 가야 합니다.

부모와 함께 가는 경우엔 부모의 신분증과 등본이 있어야 하고, 이 경우에는 5부제 요일을 부모에 맞춰도 됩니다.

장애인은 대리인 구매가 가능한데, 이 경우엔 해당 장애인의 5부제 요일에 맞춰 장애인등록증을 가져가면 됩니다.

이번주에 2장을 못 샀다고, 다음주에 2장을 더 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주중에 못 산 사람들은 토, 일요일에 5부제와 상관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체국과 농협은 당분간 1인 1매씩 팔다가, 중복구매확인시스템을 갖춘 뒤 약국과 같은 방식으로 판매하게 됩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초기에는 혼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수도 있고 약국별로 수량이 일찍 소진될 수 있습니다"

하루 생산되는 마스크 1000만장 가운데, 공적 비율은 80%로 확대됩니다. 이 가운데 200만장은 의료, 방역 기관에 배분하고, 600만 장이 판매됩니다.

나머지 민간 마스크 200만 장에 대해선 필요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현재 10% 이내로 허용한 수출은 전면 금지됩니다.

정부는 마스크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공적 마스크 가격은 1500원으로 올려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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