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에서는 접전이 예상되는 격전지가 많습니다. 이들 지역의 투표 결과에 따라서 전체 총선 판세가 바뀌게 되는데요.
이태희 기자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토대로 현재 분위기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최대 격전지인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입니다. 이달초 조사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49.6%, 황교안 후보가 27.7%로 제법 격차가 큽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종로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인데요, 출마한다면 어느 쪽 표를 잠식할지가 관심 포인트입니다.
서울 광진을은 조사마다 결과가 다를 정도로 접전입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고민정 후보가 46.1%, 오세훈 후보가 42%로 오차 범위 안입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선 역시 오차 범위 내에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경기 지역 민심은 어떨까요. 진보 성향이 강한 경기 고양갑에서는 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표가 갈리면서 진보 진영 민심이 나뉘었습니다. 통합당에서는 이경환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비례정당 문제로 민주당과 정의당이 갈등하는 상황이 단일화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병은 '조국대전'입니다. 조국 전 장관 시절 법무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후보와 '조국 저격수'였던 주광덕 후보 간에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양상입니다.
경기 수원을에서는 공수처 설치 법안을 대표발의 했던 민주당 백혜련 후보가 41.2%, 공수처법 반대에 앞장섰던 통합당 정미경 후보가 38.4% 입니다.
경기 용인정에서는 판사 출신 이탄희 후보와 기업인 출신 김범수 후보가 각각 45.1%, 39%를 얻었습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후보가 38.7% 지역 터줏대감 박덕흠 후보가 39.4%로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전남 목포에서는 민주당 김원이, 민생당 박지원, 정의당 윤소하 이렇게 진보진영 세 후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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