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이러스와 싸우는 사이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집에만 머물던 시민들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챙겨, 실내가 아닌,, 공원과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활짝 핀 노란 수선화가 봄바람에 흔들립니다. 부산의 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면서, 부산 오륙도에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시민들은 공원에 핀 수선화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며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노란 꽃이 너무 예뻐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던 시민들은, 포근한 주말 날씨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챙겨 외출했습니다.
송유진 / 부산 부산진구
"위생적으로 신경 쓰였는데 마스크 꼭 착용하고 있고, 손 소독제도 대중교통 이용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어서..."
바닷가도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오랜만에 집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쐽니다.
유주원 / 부산 남구
"요새 학교도 안 가고 어린이집도 안 가고 해서요, 아파트에 사니까 층간소음 때문에 애들 스트레스 풀어주려고..."
정부가 외출 자제를 당부하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야외 활동을 선택했습니다.
백홍기 / 충남 천안시
"지역 감염 때문에도 말 많고 그래서 일단 최대한 실내보다 실외쪽으로 해서 아이들이랑 좀 뛰어놀려고 나왔어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봄 나들이 풍경마저 달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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