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2020] 팔순 김종인, 수도권 광폭 지원…유승민 "4년 전 우린 너무 오만"
등록: 2020.03.31 21:41
수정: 2020.04.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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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당에 합류하기 전 공천을 비판하면서 껄끄러웠던 태영호 전 공사와는 이틀 연속 만났고, 유승민 의원도 친박계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미래 통합당 선거전략의 일단을 보여주는 움직임들입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구민 이름으로 출마한 서울 강남갑 태영호 후보의 사무실.
"힘내라 (강남, 강남, 강남!)"
김종인 위원장이 연이틀 태 후보를 만나 힘을 실어줬습니다.
메시지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자는 겁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다시는 이런 나라를 겪어봐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민심입니다."
4년 전 총선에서도 김 위원장은 수도권을 집중 공략해 민주당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지난 3년이라고 하는 세월 동안 무엇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이 아마 너무나도 뼈저리게 잘 느끼고 계실 것.."
유승민 의원도 계파를 가리지 않고 인천 부평갑 정유섭 후보 등 수도권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유 의원은 "4년 전엔 민주당이 잘해서 진 게 아니라 우리가 너무 오만과 자만에 빠졌다"고 했습니다.
한편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는 유 의원에게 "인천 촌구석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가 인천 비하 논란이 일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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