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2020] 비상걸린 통합당, 수도권 집중…김종인 "n번방 쓸데없는 소리 말라"
등록: 2020.04.11 19:09
수정: 2020.04.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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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당은 여전히 비상입니다. 오늘 오전에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이 종로에서 긴급 회동을 했는데, 분위기가 심각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오늘부터 머리띠까지 두르고 선거유세를 했는데, 경제 회복 정권 심판 이런 구호가 남은 기간 얼마나 힘을 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막말 논란과 구설수로 중도표심 확보에 비상이 걸린 미래통합당은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투표용지에서 '민주'나 '더불어'란 글씨만 빼고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법을 지키려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이번 4·15총선에서 통합당이 국회의 과반 의석을 꼭 달성해야…."
오늘 종로 유세현장에서 황교안 대표는 오로지 종로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 종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를 만난 김종인 위원장은 "'n번방 폭로'와 같은 발언이 상대방에게 빌미를 준다"며 "가급적 입을 닫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말쯤 관련 제보를 공개하겠다고 한 이진복 선대본부장을 겨냥한 겁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당내 지도부들한테 지시를 하셔가지고 제발 쓸데 없는 소리 좀 하지 말아달라고 하세요."
우리공화당은 대구와 부산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섰고,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하며 구치소 앞 단식을 일주일째 이어갔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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