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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밀착수행' 김여정, 핵심실세 재확인…2인자 최룡해 불참

등록 2020.05.02 19:08 / 수정 2020.05.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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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한 자리엔 역시나 여동생 김여정이 함께했습니다. 이번에도 핵심실세를 상징하는 위치인 오른쪽을 지켰는데, 현송월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밖에 누가 김 위원장의 곁을 지켰는지, 조덕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준공 테이프를 자를 때도, 앉았을 때도, 김정은 위원장 오른쪽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켰습니다. 

김 위원장 좌우엔 권력 서열 상 김재룡 내각 총리와 김덕훈 내각 부총리가 앉는 것이 관례인데, 김여정이 김덕훈 부총리보다 상석에 앉은 겁니다.

북한 권력 서열 2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아예 나타나지 않았고, 3위인 박봉주 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연단에 자리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김 위원장이 같은 곳을 찾았을 땐 달랐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월 7일)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인 조용원 동지, 마원춘 동지, 리정남 동지가 동행했습니다."

작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해임돼 공식석상에 나오지도 못한 겁니다.

김여정은 지난달 12일, 다시 정치국으로 복귀했는데, 이번에 김 위원장 곁을 지키면서 '백두 혈통' 2인자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머리 모양도 바꾸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됐던 '김여정 후계자설'은 김 위원장이 건재함을 드러내면서 시기상조란 분석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후계자로 낙점되려면 군사 부문 내에서 나름대로 직위, 칭호가 있어야..."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현송월은 김 위원장 뒤에서 의자를 당기며 보필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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