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정의연 마포 쉼터 소장의 사망 원인을 두고 의문사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미향 의원은 물론이고 민주당에서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는 비난이 쏟아졌고, 통합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곽 의원은 오늘 또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윤수영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숨진 정의기억연대 마포쉼터 A 소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어제 곽상도 의원은 경찰의 소견을 믿지 못하겠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곽상도 / 어제
"본인의 의지만으로 사망까지 이른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근거 없는 의혹제기라며 곽 의원을 성토했습니다.
남인순
"안타까운 죽음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곽 의원이 과거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수사팀의 일원이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설훈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제 과거의 공안검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곽 의원은 "경찰이 밝힌 A씨의 사망 추정 시간이 불분명하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통합당 내부에서는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할 경우 당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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