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코로나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전당대회가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통합당은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무릎 참회' 이후, 이른바 '호남 비전'을 제시하며 구애를 이어갔습니다.
이 내용은, 박경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자가 격리 중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이 의원은 어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30일까지 자택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당권 주자들의 TV토론도 줄줄이 무산됐습니다.
민홍철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
"각 공중파에 계획됐던 방송 토론회가 거의 실시할 수 없는 상황"
김부겸 전 의원 측은 29일로 예정된 전당일정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사실상의 전대 연기 요청인데 내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통합당은 회의실 배경을 "역사의 매듭을 풀다"로 바꾸고, 김종인 위원장이 어제 광주 5.18 묘역에서 무릎 꿇고 한 다짐의 실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사의 매듭을 풀고 미래로 나가기 위한 시작에 불과"
호남 출신의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민통합특위는
영남권 현역 의원이 호남에 제2의 지역구를 두고 지역 현안 해결을 돕는 제2 지역구 갖기 운동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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