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코로나 19 사태가 매우 심각합니다. 그런데 확진자 숫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중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또 사망자가 얼마나 나오는지 일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명률을 기준으로 , 지금의 상황을 따져 보겠습니다.
윤슬기 기자, 현재 치명률이 얼마입니까?
[기자]
오늘까지 확진자 1만9947명 가운데 324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63%, 즉 100명이 감염되면 약 1.6명이 사망합니다. 그런데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사망자는 4명이었지만, 그 뒤 같은 기간 사망자는 15명으로, 일주일새 사망자가 4배 가까이 증가를 했죠.
[앵커]
물론 수치 자체가 크기 않아서 단정적으로 해석하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만 이렇게 사망자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뭡니까?
[기자]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중증 이상 환자가 오늘 기준 79명까지 늘어, 2주전보다 6배 급증했습니다. 고령층, 또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을수록 이런 중증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죠. 실제 최근 사망자 16명의 경우 전부 60대 이상이었고 87%가 기저질환자였습니다. 중증, 고령, 기저질환 이 세 가지가 맞물린 상황인데요, 전문가 얘기 들어보실까요?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증 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연세드신 분들이나 기저 질환을 이미 갖고 있는 분들이 최근 많이 감염됐다는 뜻이겠군요 그런데 지금까지 집계된 치명률 1.63%는 1차 유행때나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어느 수준입니까?
[기자]
치명률은 3월 1일 0.48%에서 5월말 최고치인 2.4%를 기록한 뒤 석달 가까이 2%대를 이어오다 지난 16일 1%대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전세계 치명률 3.38%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죠. 방역당국은 최근 신종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6배 높아졌다고 추정하며, 치명률은 이렇게 분석했는데요, 들어보실까요?
권준욱 /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 (18일)
"치명률과 관련해서는 다른 클레이드(계통)와 비교해서 심한 피해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일단 분석..."
[앵커]
문제는 이 정도로 관리가 가능할 것인가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관건은 늘어나는 중증이상 환자를 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관리할 수 있느냐죠. 그런데 방역당국은 오늘 서울 경기 인천 통틀어 중증환자를 즉시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10개라고 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병상이 지금 부족해서 사망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죠. 만일 하루에 2000명 나오면 사망률 증가로 바로..."
[앵커]
이렇게 되면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거지요 대비를 해야 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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