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범여권에서도 북한의 사과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중에는 이해하기 힘든 황당한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친일 세력의 이간질'이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무슨 이야긴지 쉽게 이해가 안 되시죠? 또 있습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계몽군주 같다고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이름만 부르며 친일파라고 해 논란을 일으켰던 김원웅 광복회장.
김원웅 / 광복회장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했습니다"
북한 통지문을 보내자, 김 회장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범여권 인사들도 북한의 통지문에 김정은 위원장 사과가 담긴 점을 높게 평가하며 반색했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희소식"이라며, 김 위원장이 계몽군주 같다고 했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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