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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깜짝 외출'에 비판 봇물…"1차 검사 양성 숨겼다"

등록 2020.10.05 21:34 / 수정 2020.10.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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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감염 차단에 무감각한 행동을 이어가 비판이 거셉니다. 입원 중 경호원들과 차량을 타고 외출한 건데요, 또 앞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 전,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도 숨겼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먼저, 송무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을 향해, 지지자들이 환호합니다. 병원 앞에 모였다는 사실을 알고, 트럼프가 깜짝 외출을 감행했습니다.

앞서 트윗에 올린 영상에서 이를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여러분에게만 말씀드리는 건데, 깜짝 방문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날 보기 전에 도착할 수도 있습니다."

격리수칙을 대놓고 위반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엔 경호요원들이 탔습니다.

조너선 라이너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잠깐의 드라이브를 위해 경호원을 위험에 빠뜨린 무책임함의 극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입원한 병원의 내과의는 "미친 짓"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제임스 필립스 / 월터 리드 병원 내과의사
"마스크 착용과 상관없이 밀폐된 방탄 차량 안은 감염이 쉬워 위험합니다. 의료팀의 승인이 믿기지 않습니다."

트럼프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놓고, 2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를 숨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때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폭스뉴스와 전화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백악관이 공개한 군 병원에서의 집무사진 2장은 연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종이가 백지였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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