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셨듯, 예상치 못한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데, 감염 차단이 잘 되고 있는지 현장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그제부터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노래방 등 유흥업소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죠. 서울시가 어젯밤 강남 유흥가 일대를 긴급 점검했더니, 테이블 거리를 지키지 않거나 QR코드 기기 전원을 꺼둔 업소가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벌써 방역이 느슨해진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술집입니다. 창가 자리에 손님들이 앉아 있습니다. 테이블끼리 거리가 다닥다닥 붙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박경오 / 서울시 식품안전팀장
"비워주는 자리를 아예 표지판을 부착해서 못 앉게 하든지…. 테이블간 간격이 20cm도 안 돼요."
술집 안쪽자리는 텅 비었지만, 종업원은 손님을 끌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합니다.
술집 종업원(음변)
"저희 같은 경우는 앞에 손님이 안 앉으면...저희는 손님이 인테리어에요 어떻게 보면."
단속반이 들이닥친 클럽 안에는 수십 명이 몰려 있습니다. 손님들끼리 거리는 1m도 되지 않습니다.
한 음식점에서는 단속이 시작되고서야 QR코드 기기의 전원을 켭니다.
"이렇게 꺼 두시면 안 돼죠 손님 오시는데, 켜 두셔야 QR(코드)을 찍죠."
식당 종업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다 플라스틱 마스크 끼고 있어요) 그걸로 어떻게 코로나를 예방할 거에요?"
서울시는 어젯밤 식당과 유흥업소 등 184속을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5곳을 적발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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