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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무부 "檢, 라임 로비 의혹 수사 부진…尹 관련성 배제 못해"

등록 2020.10.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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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옵티머스와 라임 펀드 사건 수사를 놓고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또 다시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김봉현 전 대표의 폭로를 근거로 "검찰총장이 제대로 지휘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윤 총장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윤 총장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강한 어조로 반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어느 때보다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법무부와 대검은 수시로 충돌해 왔는데, 사실 사법정의를 목표로 검찰은 수사하고, 법무부는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면서 한 몸처럼 움직이는 기관이지요. 하지만 양측의 충돌에 정치색까지 덧칠되면서 이번 수사가 또 다시 산으로 가는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됐습니다.

먼저 이채현 기자가 추미애 법무부가 낸 입장문 내용을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오늘 낮 2시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한 검찰 로비 의혹을 사흘 간 감찰조사했는데,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또 "검찰총장이 야권 정치인과 검사 비위 사실을 보고 받고도 여권 의혹만큼 철저히 수사하게끔 지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는 등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윤석열 총장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별도의 수사 주체와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흘 전, 감옥에 있는 김봉현 전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라임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현직 검찰과 야권 의원에게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고, 윤석열 총장은 어젯밤 남부지검에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윤 총장의 수사 지시가 나온 지 하루도 채 안돼 법무부가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별개의 수사팀을 따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법조계에서는 채널A 사건 때처럼 추 장관이, 윤 총장을 배제한 수사지휘권을 또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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