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경찰 조사를 받다 달아난 러시아 국적 27살 A씨를 특수도주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25일) 오전 7시 30분쯤 경찰서 1층 통합수사 당직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다 달아났다.
A씨는 화장실 방범창을 부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관은 인권보호 차원에서 A씨의 수갑을 풀어준 뒤 화장실 문 밖에서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서 인근 빈 집에 숨어 있다가 약 3시간 만에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와 다툰 뒤 물품을 훼손했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불법 체류자인 것을 확인하고 조사를 마친 뒤 출입국관리소로 신병을 넘길 방침이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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