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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는 게 진짜 검찰개혁"

  • 등록: 2020.11.03 21:24

  • 수정: 2020.11.03 21:56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충북 진천의 법무연수원을 찾았습니다. 윤 총장은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좌고우면하지않고 수사하는 검찰을 만드는 게 검찰개혁"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미애 장관 식의 검찰 개혁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백연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의 관용차가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입구에 들어섭니다.

신임 부장검사들도 버스에서 내려 강연장으로 향합니다.

윤 총장은 제 뒤에 보이는 건물에서 신임 부장검사 30명을 상대로 강연에 나섰습니다.

'바람직한 부장검사의 역할'이 주제였지만. 윤 총장은 본인이 생각하는 '검찰개혁'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살아있는 권력 비리도 좌고우면하거나 눈치보지 않고 수사할 수 있는 검찰을 만드는 게 검찰개혁"이라고 강조했다는 게 참석자의 전언입니다.

또 "이런 검찰 개혁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게 검찰의 역할이고, 국민의 검찰이 되는 길"이라고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찰청은 이미 예정된 일정이라며, 윤 총장이 지난주 대전고검과 지검을 격려 방문한 데 이어, 오는 9일 신임 차장검사 교육에도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세번째 좌천성 인사조치됐던, 한동훈 검사장과는 간부 인사때 짧막한 인사만 나눴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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