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앞서 전해드린 미국 대선 얘기 이어갑니다. 바이든 당선인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할 가족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선거 참모였던 바이든의 부인과 여동생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큰오빠는, 여동생을 살뜰히 챙겼습니다. 친구들에게 핀잔을 들으면서도, 밸러리 바이든 오언스를 야구장에 데려갔습니다.
밸러리 바이든 오언스 / 바이든 여동생
"부모님은 말씀하셨어요, 너희는 서로에게 선물 같은 존재라고. 성장하면서 큰오빠는 여동생을 어디든 데리고 다녔습니다."
밸러리는 선거전략 전문가가 된 뒤 51년간, 바이든의 곁을 지킨 핵심 참모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공식 직함은 없었지만, 백악관에 같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 바이든은 영어과 대학 교수로 30년 넘게 종사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사상 최초로 일하는 퍼스트레이디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서 출퇴근하며 강의를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질 바이든 / 조 바이든 부인
"저는 두 가지 일을 다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첫 여성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를 지명하는 데는, 질의 역할이 컸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은 질이 뛰어난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며, "바이든의 최종병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4년간 비었던 '퍼스트펫' 반려동물의 자리도 채워집니다.
백악관에 입주할 바이든의 반려견 두 마리 중 '메이저'는 유기견입니다. 바이든은 재작년 메이저를 구조단체에서 입양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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