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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백신 소식에…글로벌 증시·유가 급등, 국내 항공·여행주 '들썩'

등록 2020.11.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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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곧 백신이 나올 거란 기대감에 미국 다우지수가 3% 가까이 올랐고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항공, 숙박, 여행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경제가 살아날 거란 기대감에 국제 유가는 폭등했고 금값은 떨어졌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증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뜨거웠습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다우존스는 16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출발했습니다.

오후엔 다소 상승폭이 줄었지만 2.95% 오른 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6월 5일 이후 최대폭의 상승입니다.

장중 신고가 행진을 벌인 S&P500도 1.17% 오른 3550.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랑스가 7.57%, 독일 4.94%, 영국 4.67%가 오르는 등 유럽 증시도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샘 스토밸 / 수석투자전략가
"(백신 소식이) 경제를 좀 더 활성화하고 수입 예상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국내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지만, 코로나로 주춤했던 업종들이 모처럼 웃었습니다.

대한항공이 오늘 하루만 11.24% 급등하는 등 주요 항공사들이 대부분 약진했고, 하나투어와 호텔신라 등 호텔, 레스토랑 관련 주들도 크게 올랐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대면방식의 소비 서비스를 하는 산업에 있어서는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른 40.29달러를 기록한 반면, 안전자산인 금은 오늘 하루만 5% 급락해 1854.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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