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 할 수 없는 게 많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 결혼을 준비 중인 신혼부부들이 큰 혼란에 빠졌고, 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사신 분들도 취소를 하고 표를 다시 구매해야 합니다.
1.5단계가 되면서 달라지는 것들은 송민선 기자가 안내하겠습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면 결혼식장은 출입인원이 4㎡당 1명으로 제한됩니다.
만약 예식홀이 200㎡라면 50명만 들어갈 수 있는 건데, 이 때문에 당장 하객들을 초청해 놓은 예비 신혼부부들은 어떻게 할지 막막합니다.
A씨 / 예비 신부
"하객들 이미 250명 다 초대 드렸고…. 많은 분들한테 축하받고 싶긴 했는데. 1.5단계 가면 또 제한이 되니까…."
서울 종로구 B예식장 관계자
"인원수를 제한을 걸면 아무래도 하객이 많으신 분들은 진행이 어려우시니까 연기(문의)를 하시는…"
장례식장과 사우나, 학원 등도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종교시설과 스포츠 시설은 정원의 30%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를 끝낸 KBO는 토요일 3차전 경기부터 판매한 입장권을 취소하고 재판매합니다.
클럽 등 유흥업소에서는 춤을 추지 못하고 노래방에서는 물을 제외한 음식물 제공이 금지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다시 부담이 커질 것입니다."
정부는 2주간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2단계 격상도 검토한다는 방침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바로 2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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