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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의원 백 열명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먼저 국정조사를 주장해 놓고 이제와서 왜 거부하느냐고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국민의 힘 초선의원들은 대통령의 입장을 듣겠다며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에 들어 갔습니다.
야권 움직임은 차정승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통령은 지금 어디 있냐"는 팻말을 들고 서 있습니다. 김예지 의원의 안내견 조이도 함께 합니다.
오늘 오전 청와대 연풍문을 찾아 윤 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대통령 입장을 묻는 질의서 전달을 시도했지만 일정 조율이 안 돼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100g의 국민의 마음이 담긴 성명서가 그렇게 무거우십니까, 전향적인 대통령의 자세를 촉구합니다."
릴레이 1인 시위로 전환한 초선 의원들은 늦은 시간까지 항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전 청와대에서 질의서를 받아 갔지만 대통령의 입장을 듣기 위해 내일과 모레까지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전엔 야권의원 110명이 참여한 '법치 문란' 국정조사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윤 총장 직무정지와 징계위 회부의 절차적 정당성 여부가 조사 대상으로 명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낙연 대표가 먼저 제안한 국정조사"라며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김성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더 이상 민주당은 식물 당 대표로 만들지 마시고 이낙연 대표 말씀대로 즉시 윤석열 국정조사에 임해주길 바랍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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