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부동산 소식, 연이어 전합니다. 서울 강남, 강북할 것없이 아파트 신고가가 경신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급기야, 서울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21억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 168㎡형 아파트가 지난달 23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한 달 만에 3억 원 넘게 오른 겁니다.
이석민 / 마포구 공인중개사
"저평가 된 가격이 대형 평수위주로 올라섰고요. 작년에 비해 가격을 놓고 보면 2~3억 원, 많게는 5억 원까지(상승했죠)."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전용 137㎡형은 지난달 2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사흘 전 세운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1년 새 최대 5억 원 뛰었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칩니다.
최근 1년간 2억5000만 원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가 가팔랐습니다.
서울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8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1.78% 올랐지만, 최근 1년 새 6.43% 올랐습니다.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대형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똘똘한 한 채 전략을 쓰는 투자자들이 지역 대표 고가 아파트에 집중하고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 확산 이후에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 점도 "
다만 일각에선 보유세 인상 여파로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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