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야당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의결정족수를 야당의 비토권을 보장한 6인 이상에서 재적위원(7인)의 3분의 2 이상으로 완화한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열리는 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두고서다.
임 변호사는 "비토권까지 포기하고 법원행정처장과 대한변협회장이 추천한 후보들에까지 적극 찬성하는 등 능력있고 중립적인 후보 추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이제 그 역할의 한계를 느껴 사퇴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냈다.
사실상 최종 후보자 선정만을 남겨놓고 있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회의를 하루 앞두고 여야 간 신경전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정권은 공수처 사유화를 기획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전날 발언과 관련, "사실 왜곡이고 매우 악의적으로 들리기도 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은 18일로 예정된 공수처장후보 추천위원회 5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자 선정 문제를 마무리 짓고 연내 인사청문회를 거쳐 늦어도 내년 초 공수처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야당 측 추천위원인 임 변호사가 공수처법 개정안에 반발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야당 역시 향후 일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제 공수처장 임명까지 난항도 예상된다. / 조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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