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도 화이자 백신의 알레르기 부작용이 보고됐습니다. 그래도 백신을 맞는 게 낫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은 공개적으로 접종받을 예정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조금 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워싱턴 최우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맞은 알래스카의 의료인 2명이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접종한 지 10분 만에 부작용이 나왔습니다.
남성은 현기증을 호소하다 퇴원했지만, 여성은 아직 입원 중입니다.
린디 존스 / 바틀렛 지역병원 응급실 담당자
"그녀의 심장 박동수는 높아졌고 얼굴과 몸에는 빨갛게 돋아난 발진이 있었습니다."
모든 백신에는 어느 정도의 부작용이 있지만 심각한 건 아니라며 보건당국은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제이 버틀러 / 질병통제예방센터 부국장
"미국 내 유일한 사례이지만 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영하 70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하는 운송상자의 온도가 영하 92도까지 낮아져 반품되는 일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화이자는 다음주 예정대로 100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배송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다음주에 공개적으로 접종받기로 했습니다.
조금 전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크롱은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며, 당분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업무를 볼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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