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창흠 후보자는 그러나 지인 특혜채용과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목소리 톤까지 바뀌면서 "개혁에 대한 반발"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여성에 대한 편견을 드러낸 발언으로 또 다시 논란을 불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채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변창흠 후보자에 대한 의혹에 허위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이런 허위 내용들이 야당의원들한테 제보가 되고."
변 후보자는 SH공사 재임 시절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비롯해, 지인 특혜 채용과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비판이 남긴 내부 제보가 잇따른 것을 두고 '개혁 반발'로 규정했습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개혁정책에 대해서 반발이 있을 수 있고 과장하거나 부풀리거나 해서."
변 후보자는 구의역 발언 등이 담긴 회의록이 왜곡됐을 가능성까지 언급하다가 야당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타자를 쳤을 때 단어가 빠질 수도 있고 더해질 수도 있고 현재로는 다른 증거가 없으니까"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막말하신 게 그게 뭐 왜곡됐다고 생각하십니까?"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아닙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만 거듭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임대주택 거주자를 가리켜 "가난한 사람이 미쳤다고 밥을 사먹냐"고 했던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선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변창흠 / 국통부 장관 후보자
"여성인 경우에 화장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아침을 같이 먹는 건 아주 조심스러운데"
진선미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여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느낌이 있어서요."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취지가 그게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좀 유감을 표합니다"
변 후보자는 집값 급등이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서민들에게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분에게도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 임명 강행시 고발을 예고했지만,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인 일감 몰아주기 특채 이런 것들로 사법 절차로 갈 수 밖에 없단 점을 분명히 밝혀드리겠습니다."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할 분위깁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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