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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두달만에 최저…업종별 사정 고려 거리두기 개편

  • 등록: 2021.01.22 21:24

  • 수정: 2021.01.22 21:30

[앵커]
계속해서 국내 코로나 상황 살펴봅니다. 신규 환진자가 두 달 만에 300명대 중반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국민들, 특히 자영업자들의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커지는데요. 정부가 지금이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지는 겨울철임을 고려한다"고 해, 밤 9시 금지령을 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특정 업종의 영업을 금지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행위를 제한하는 개편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련 내용, 최원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46명으로 두 달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404.6명으로 떨어졌습니다. 400명 아래로 내려가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낮출 수 있습니다.

밤 9시 영업제한 조치 완화는 1.5단계 기준인 300명 아래까지 떨어져야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9시 영업제한 조치를 당장 풀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다만 현행 거리두기 지침 자체를 개편할 계획입니다.

클럽이나 노래방 등 특정 업종 자체의 영업을 금지하기 보다 위험도에 따라 구체적인 행위를 제한하거나 거리두기를 하는 방식입니다.

윤태호 /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방역적인 효과들이 감소되지 않으면서도 전반적으로 국민들의 일상이 영위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들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설 연휴 전 시작될 백신 접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백신센터 250곳을 설치하고 위탁의료기관 1만 곳을 지정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다음주 대국민 발표를 통해 접종 우선순위 등이 담긴 백신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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