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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K 와이번스' 구단주 된 정용진…'유통+스포츠' 시너지 내나

등록 2021.01.26 21:46 / 수정 2021.01.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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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정용진 부회장이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통과 스포츠를 결합한 새 사업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세계 이마트가 지불하기로 한 SK와이번스 가격은 1352억 8000만원. 이마트가 SK텔레콤의 야구단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인수에는 사회인 야구팀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의 경쟁 상대로 테마파크와 야구장을 꼽으며 쇼핑 공간의 진화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 부회장(2016년 9월)
"단순한 쇼핑몰의 형태를 벗어나 쇼핑테마파크로써 레저와 힐링뿐만 아니라 스포테인먼트와 ..."

온라인으로 대세가 기운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체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겁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인구감소 시대에 신규고객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게 매우 중요해졌거든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고 있으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할 수 있기 때문에"

SK의 야구단 매각 배경에는 사회적 책임 등에 관심이 많은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SK측은 스포츠의 다양성을 위해 핸드볼과 펜싱 등 비인기 종목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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