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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불합격…의료계 "면허 정지해야"

  • 등록: 2021.01.29 21:20

  • 수정: 2021.01.29 22:20

[앵커]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이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 지원해 논란이 일었는데,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의료계에선 법원 판결이 끝날 때까지 의사 면허를 정지하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이 발표한 인턴 합격자 명단에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은 들지 못했습니다.

인턴 전형 평가는 의사 국가고시와 의대 내신 성적이 85%를 차지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
"그게 (면접 15% 비중이) 나머지 85점의 차이를 크게 좌우하지는 않을 정도기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부산대 의전원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씨의 의사면허를 아예 정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오늘 성명서를 통해 "조 씨의 의사면허 정지를 결의하라"고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대한개원의협의회도 조 씨의 의사 자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징계가 어렵다는 게 의사협회의 판단입니다.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 회장
"조 씨는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난 다음에 특별한 행위를 한 게 아니란 말이에요. 징계 심의 대상 자체가 아닌…."

조 씨는 다음 달 있을 중앙의료원 2차 인턴 모집에 다시 지원하거나, 아직 인턴을 뽑지 않은 다른 병원에 추가 지원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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