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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檢 중간간부 인사…'한동훈 무혐의' 부장검사 "역사가 증명"

  • 등록: 2021.02.19 21:07

  • 수정: 2021.02.20 10:51

[앵커]
지금부터는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 파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검찰 인사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번 고위급 인사에 이어서 다음 주엔 수사 실무를 책임지는 중간 간부 인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까지 사흘째 법무부와 대검이 인사안을 조율 중인데, 문제는 이번에도 윤석열 총장의 뜻과 배치되는 인사, 그러니까 정권 관련 수사라인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검찰 내부가 또 다시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한송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고 중간 간부 인사를 결정합니다.

연휴 직전 있었던 검사장 인사에서 '신현수 민정수석 패싱' 논란이 불거지면서 2주 정도 미뤄졌습니다.

최근 법무부와 대검은 소위 '추미애 라인' 검사들의 약진과 월성 원전 수사팀 등의 교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 법무부의 초안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중요 권력 수사팀을 교체하는 것은 안된다"는 입장을 법무부에 전달한 상황입니다.

검찰 주변에는 정권 옹호 발언을 해온 임은정 대검 감찰 연구관은 대검 감찰과장으로 승진하고, 채널A사건 수사를 맡은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교체된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변 부장검사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결재를 올린 뒤 이성윤 지검장과 충돌해왔습니다.

변 부장검사는 "채널a사건이든 뭐든 원칙대로, 순리대로 했다"면서 "후배들이 보고 있고, 역사가 증명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검 감찰과장을 지낸 정희도 청주지검 부장검사도 "법무부에 충성맹세한 검사는 요직에 간다는 말도 있다"며, 박범계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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