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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조남관 차장 대행 체제…차기 총장에 이성윤 거론

등록 2021.03.04 21:09 / 수정 2021.03.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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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임명되는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여권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이 완성되고 나면 사실상 마지막 검찰 총장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 정부와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이 가장 예상하기 쉬운 후보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동시에 부담스런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누가 오더라도 나간 윤석열과의 만만치 않은 싸움이 기다릴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의 고민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임 검찰총장이 인선될 때까지, 대검찰청은 조남관 차장검사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합니다.

법무부는 바로 신임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인데, 추천위가 장관에게 후보자들을 추천하면,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제청합니다.

법조계에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됩니다.

이성윤 / 서울중앙지검장 (지난해 1월, 취임사)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인 이 지검장은 윤석열 총장과 대립해왔던 인물입니다.

최근에는 채널A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의 무혐의 결재를 하지 않아 후배검사들과도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 정도 남아있는 정권으로서는 이 지검장만큼 믿을 만한 사람은 없다는게 법조계의 중론입니다.

다만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피의자라는 점이 약점입니다.

이 때문에 조남관 대검차장과 김오수 전 차관도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주요 간부 인사에선 윤 총장 징계 국면에서 큰 역할을 했던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과 추미애 전 장관 아들 휴가 미복귀 의혹 수사를 맡았던 김관정 동부지검장의 약진도 예상됩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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