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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이달에도 2개 점포 문닫아…한국서 폐점 러쉬

  • 등록: 2021.03.05 14:27

지난달 매장 10개를 문 닫았던 유니클로가 이달에는 매장 2개를 폐점한다.

유니클로는 서울 동대문구 아트몰링 장안점과 서울시 마포구 와이즈파크 홍대점 등 두 곳의 영업을 이달 종료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장안점은 오는 31일, 홍대점은 23일까지이다.

지난 2019년 시작된 불매운동의 여파와 지난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2019년 8월 기준 186개이던 오프라인 점포는 이달 말에는 141개로 줄어들게 된다.

1년 반 만에 유니클로 전체 점포의 25.8%가 사라지는 셈이다.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2019년 9월~2020년 8월, 8월 결산법인) 994억 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884억 원이다.

직전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8월) 영업이익이 1994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영업익이 2800억 원 넘게 하락한 셈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온라인 중심 경영을 통해 흑자전환을 한다는 방침이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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