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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항모 도입 논란②] 이지스함 등 5조원대 공격력이 호위만…"미사일이 더 효과적"

등록 2021.03.13 19:17 / 수정 2021.03.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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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스텔스기를 탑재한 경항모는 적 미사일의 제1차 표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지스함과 잠수함 등이 호위 역할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만 5조 원가량이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항모를 지키는데만 이런 엄청난 돈이 투입되는 건데, 우리 국방현실과 작전상황에 비춰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항모 호위 전단엔 잠수함 1~2척, 구축·호위함 5~6척, 군수지원함 1척이 필요합니다.

구축·호위함으로는 현재 3척 있는 이지스함, 또는 자체 개발중인 KDDX 구축함이 거론됩니다. 각각 1척당 1조 4000억원과 9000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전력입니다.

여기에 잠수함이 4500억, 군수지원함도 8000억원, 5조원 이상 전력이 항모 호위에 묶이게 되는 겁니다 단독 작전이 가능한 잠수함과 구축함들이 함대 호위 역할에 묶여버리는 겁니다.

게다가 경항모와 함재기, 호위 전단까지 하면 10조원 넘는 비용이 드는 셈인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호영 / 전 한미연합부사령관
"직접적으로 전쟁터가 바로 되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경항모보다는 미사일이라던가 이런것들을 발전시켜야하고 상당히 많은 비용이 블랙홀처럼 경향모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해군은 기존 전력과 향후 도입되는 함정으로 호위함대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인력 문제도 있습니다. 경항모엔 승조원 720명이 탑승합니다. 호위함까지 포함하면 수천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만성 승조원 부족을 겪고 있는 우리 해군 인력으로는 운용이 버겁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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