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를 꺾고 범여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선출됐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썰렁했습니다. LH 투기의혹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 기자회견까지 이어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민정 /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박영선 후보가 선출 됐습니다."
서울시민과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단일화 투표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를 꺾고 범여권 최종 단일후보가 됐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본선 승리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승리의 출발은 승리의 확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접전 양상인 야권과 달리 처음부터 기울어진 승부라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LH 투기 의혹 등 각종 악재가 터지며 지지율 하락세인 점도 고민입니다.
박 후보는 임대료를 깎아준 착한 임대인에게 감면액의 절반까지 지원해준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감면 임대료의 절반을 지원받는 동시에,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즉 50~70%까지도 적용을 받을 수가 있게 됩니다."
여론 반전을 위해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서울시 차원에서 보편 지원금을 나눠주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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