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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출범 3개월째 구설·정원은 미달…흔들리는 공수처

등록 2021.04.10 19:23 / 수정 2021.04.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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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가 출범 3개월이 다 되도록 표류하고 있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성윤 중앙지검장에 대한 '에스코트 조사'로 공정성에 타격을 입은데다 검찰 고발까지 당한 상황인데요. 수사를 담당할 검사 선발도 늦어지면서 언제 첫 수사를 시작할 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간판만 걸고 구설에만 휘말린 공수처의 상황을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성윤 중앙지검장 에스코트 조사 논란 이후에 언론 접촉을 피했던 김진욱 공수처장이 '형법 각론'을 손에 들고 츨근했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지난 8일)
"예, 수고 많으십니다. 예, 예"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김 처장이 직권남용과 허위 공문서 작성 등으로 고발당했는데, 이에 대한 대비가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습니다.

'이성윤 에스코트 조사'에 대한 직권남용 고발건은 안양지청에서, '허위 공문서 작성' 고발 건은 수원지검이 수사를 맡았습니다.

공수처는 에스코트 조사 논란에 대해 관용차 2대 중 한 대는 체포 피의자 호송용이라 뒷좌석 문이 열리지 않아 공수처장 차량을 제공했다고 밝혔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처장이 피고발인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 처장이 공언한 '4월 첫 수사'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지난 2월)
"(4월 수사 착수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청와대에 요청한 공수처 검사와 부장검사 임명도 지연되고 있는데다 정원도 미달돼 추가 채용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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