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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분당에서, 대구에서…학교 감염 속출 '불안감 고조'

등록 2021.04.13 21:27 / 수정 2021.04.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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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에서는 노래방에 다녀온 교사를 중심으로 초등학생 12명이, 대구에서는 중·고교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뒤 학교와 학원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 분당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9일 1학년 담임교사 A씨가 확진됐습니다.

이후 나흘 만에 초등학생 12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줄줄이 확진되자 학교측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A교사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래방에 다녀 온 뒤 이틀 동안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남시 관계자
"노래방을 다녀온 선생님이 계셔서 그 선생님 반 학생들을 확인을 해보니까 확진이 된 거예요."

대구에서는 중.고교생 형제 감염으로 학생 7명이 확진됐고, 앞서 대전에서는 학원발 전파로 97명이, 전주 초등학교 방과후수업과 관련해 31명이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이상원 /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확산 요인은) 증상 발생 이후에도 출근이나 등교를 지속한 점, 수일이 지연되어 감염위험이 함께 높아진 점입니다."

최근 3주 동안 전국의 학생 확진률은 13세~15세가 2.9%p, 16세~18세는 0.6%p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학원과 학교에서 시작해 가족과 지인 등 n차 전파로 이어지고, 또 다른 학원과 학교로 번질 우려가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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