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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물고기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고 했죠. 방류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 한번 명확해졌습니다. 세슘 물고기에 삼중수소까지 더해지는 건 아닐까요,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말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세슘이 기준치의 5배나 검출됐습니다.
이달 초 잡힌 우럭에서도 3배 가까이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급히 후쿠시마산 우럭을 출하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1956년, 미나마타의 화학공장이 수은 섞인 폐수를 바다로 버렸는데, 바닷물에 희석됐기 때문에 문제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사카모토 시노부 / 미나마타 피해자 (2017년)
"저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수은 오염물에 노출됐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일본은 오염수를 처리한 뒤 내보낸다고 했지만,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세슘에 삼중수소가 더해집니다.
"(세슘·삼중수소는) 만성 독성을 가진 물질이거든요. (장기간 쌓이면) 우리 몸의 세포를 피폭시켜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암이죠."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수산물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 수산물은 국내에 수입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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