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집값 뛴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록 2021.04.21 21:37 / 수정 2021.04.21 22:1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사업 지역인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동 등 4곳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뒤 재건축 기대감에 집값이 급등한 지역들입니다. 주택 공급은 늘리면서도 동시에 투기와 집값 급등을 막아야 하는 오세훈 시장의 고민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재건축 기대감에 아파트값이 급등한 서울 압구정동입니다. 이달초 전용면적 245㎡ 아파트가 80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과열조짐을 보이는 압구정동과 여의도, 목동, 성수동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습니다.

이정화 /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투기수요 유입과 거래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곳들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집이나 땅을 사고 팔때 지자체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규제 카드가 주택공급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열된 시장은 진정시키면서 주택 공급에 필요한 절차는 밟아가겠다는 것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한쪽으로는 규제 완화, 또 한쪽으로는 가격이 오르면 규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여의도의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구역 지정 효과가 발효되는 오는 27일 이전 매수할 수 있는 매물을 찾는 수십통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는 집값 상승 풍선효과가 발생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