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천당과 지옥 오가는 가상화폐…급락세는 일단 멈춤

  • 등록: 2021.04.25 19:13

  • 수정: 2021.04.26 07:31

[앵커]
지난주 폭락했던 가상 화폐들이 주말 들어 다시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등락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조차 반등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투자자들만 밤잠을 설치거나 일이 손에 안잡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8천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이 지난주 5천만 원대로 추락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자본 이득세를 2배 올린다는 소식과 전문가들의 잇단 거품 경고,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강경 발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지난 22일)
"국민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관심 갖고 보호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말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에 성공해 6천만 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잡코인 중 하나인 도지코인도 190원대까지 떨어졌다 330원까지 상승했고, 일부 코인은 하루 만에 50% 넘게 뛰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바닥에 거의 근접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지만 기술적 반등일 뿐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세계 각국의 추가 규제 가능성 때문에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많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그동안 너무 가파르게 올라왔기 때문에 그거는 조정 장세가 오는 게 불가피하지 않을까…."

전문가들은 급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