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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구본선·배성범·조남관 추천

  • 등록: 2021.04.29 21:02

  • 수정: 2021.04.29 21:05

[앵커]
윤석열 전 총장 퇴임 이후 두 달 가까이 비어있는 검찰 총장 후보 4명이 확정됐습니다. 김오수, 구본선, 배성범, 조남관 이 가운데 한 명을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지명하게 됩니다. 어쩌면 절차에 불과한 이 과정을 머릿뉴스로까지 소개하는 이유는 그동안 검찰총장을 둘러싼 논란들이 너무나 컸고, 새 검찰총장으로 누가 기용되느냐가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심을 끌었던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은 4명 후보군에 들지 못했습니다.

어떤 절차를 통해 어떤 기준으로 총장 후보가 결정됐는지, 변재영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등 4명을 추천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추천위원회는 네시간 만에 투표를 통해 후보군을 결정했습니다.

평가 기준으로 "능력과 도덕성, 검찰 내외부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을 들었습니다.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탈락했습니다.

박상기 /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장
"규정대로 공정하게 투명하게 진행했고요"

박상기, 조국, 추미애 전 장관 등을 보좌한 김오수 전 차관은 정부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검찰국장으로 추 전 장관을 보좌했고, 윤 전 총장 사퇴 이후에는 총장 직무 대행으로 일하면서 검찰 조직 내 신망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구본선 고검장은 중립적이란 평가가, 배성범 원장은 기획과 수사에 능하다는 평입니다. 박 장관은 이 가운데 최종 후보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합니다.

박범계 / 법무장관
"소정의 절차를 거쳐서 제청을 할 계획이니까 한 번 기다려봐 주시죠"

박 장관이 제청한 총장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새 검찰총장이 공식 임명됩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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