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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도지코인 50% 폭등…코스피 오면 2위 시총? 거품 논란 가열

등록 2021.05.05 21:37 / 수정 2021.05.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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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일약 유명세를 탄 도지코인의 최근 시세입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들쭉날쭉 하더니 보름 전에 비해 한 때 3배 넘게 오르기도 했는데, 오늘 또 50%가 폭등하면서 장난 삼아 만들었다는 이 코인의 시가총액도 어마어마하게 커졌습니다. 우리 코스피 시장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 바로 다음 2위 수준까지 불어났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가총액 98조원. 가상화폐 종목 중 하나인 도지코인이 오늘 오후 한때 달성한 시가총액입니다. 

코스피로 환산하면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2위 규모로, 미국 트위터의 두 배 수준입니다.

도지코인은 오늘 하루만 50%, 일주일동안 150% 가까이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도지코인 상승 원인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한줄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문제는 도지코인은 비트코인 등과 달리 발행량에 제한도 없고, 투자자 5명이 전체 코인의 약 40%를 소유해서 폭락 위험도 크다는 점입니다.

오정근 / 한국금융ICT학회회장
"실용성이 없는 코인이거든요 유동성이 많이 풀린 상태에서 사람들이 아 그래 가격이 오르니까 한탕하자 이런 심리가"

하지만 도지코인 거품은 아직 꺼질 때가 아니라며 단기적 상승세를 점치는 견해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도지코인 일일 거래량의 약 4분의 1인 14조원이 한국에 집중되고 있는 탓에 대규모 가치 폭락 시 국내 투자자 피해가 특히 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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