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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부겸 "임대차법 자리 잡아" 발언 논란…세금 등 체납엔 "부끄럽다"

등록 2021.05.06 21:03 / 수정 2021.05.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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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이어 오늘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정부 사실상 마지막 개각이이서 김이 빠질 거란 전망도 있었습니다만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도덕성 논란으로 의외로 청문회 열기가 뜨겁습니다.

김부겸 후보자 역시 여러가지 날선 질문들을 받아야만 했는데 이 가운데 부동산 문제도 있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안다면서도 "임대차3법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두둔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사과한다, 부끄럽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김부겸 후보자는 부동산 문제와 LH사태를 향한 국민들의 분노를 안다며 시작부터 몸을 낮췄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재보궐 선거의 준엄한 회초리를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여당이 강행처리한 임대차 3법을 두고는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초기에는 조금 시장에 혼란을 준 것이 맞습니다만 점차 안정을 되찾고…"

서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6억원을 돌파한 뒤에도 계속 오름세고, 순수 전세 비중은 65.9%로 6%p 가까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김 후보자는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젊은 층에 여러 상처를 줘 안타깝다"고 했지만,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선 당심과 민심이 다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이 김 후보자 가족이 특혜성 라임 펀드에 가입했다는 의혹을 추궁하자,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사위나 이 딸 가족한테는 어마어마한 특혜를 준 것은 분명해 보이지요?"

김 후보자는 "왜 특혜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후보자 가족이 오히려 피해자라며 여당 의원이 감싸는 도중엔, 야당 의원과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의원님, 제가 지금 비웃음 받으려고 있는 거 아닙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이 우습다뇨!"

김 후보자는 세금과 과태료 체납, 행안부 장관 시절 강원 산불 현장 기념사진, 지난해 수해 당시 지지자들과의 술자리에 대해서는 "부끄럽다"며 사과했습니다. 

'라임 펀드' 특혜 의혹은 관련자들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내일 이틀째 청문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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