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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길·홍남기·유영민 모여 '임·박·노' 3인방 거취 논의

등록 2021.05.09 19:02 / 수정 2021.05.0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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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특별연설에 기자회견까지 예정돼있는데, 당장 책상 앞엔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세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놓여있습니다. 그동안 장관 임명은 청와대 의지대로 한 경향이 뚜렸했는데, 현재 여권의 분위기는 과거와는 달라보입니다. 마침 지금 이 시각 고위당정청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느 정도 결론이 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먼저 회의가 열리고 있는 현장 연결하고 곧이어 정치부 취재기자와 여권 분위기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권은영 기자, 아무래도 후보자 3명의 거취 문제가 관심이 갈 수밖에 없어요.

[기자]
네, 지금 이곳 삼청동 총리공관에선 조금 전 오후 6시부터 고위당정청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송영길 대표가 처음 참석했는데,  세 명의 장관 후보자를 놓고 민주당과 청와대의 고민이 깊은 만큼, 이들의 거취 문제가 주요 현안 중 하나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 대표가 강조해온 '당 주도 당청관계'의 첫 시험대란 평가도 있습니다.

특히 가족 동반 출장 의혹이 제기된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와 배우자의 도자기 반입 논란을 겪은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둘 중 한 명은 내려놓지 않겠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엔 여당 내부 기류도 많이 달라보입니다. 언제쯤 결론이 날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일단 청문경과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송부하는 시한이 내일까지인 만큼, 당정청 모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10일까지는 국회의 시간이고 공은 국회에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일 오전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앞두고 오늘 밤 늦게라도 부담을 더는 방식의 결론이 날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야권이 이들 세 후보자의 지명 철회 여부와 김부겸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을 연결시킬 경우 여권으로선 더욱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총리공관 앞에서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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