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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Z 2차 접종 앞둔 20대 "불안"…정부 "백신은 과학"

등록 2021.05.13 21:18 / 수정 2021.05.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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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백스를 통해 구입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여 회분이 오늘 국내로 들어왔고, 내일부터는 2차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문제는 특히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심각하고 1차로 맞은 20대들도 2차 접종을 할 계획이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정부는 백신 부작용 사망 관련 집계가 엉터리라는 저희 어제 단독 보도와 관련해 앞으로는 사망자 통계를 명확하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요양병원 간호사 A씨는 다음주 백신 2차 접종을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1차 접종 뒤 발열과 두통에 시달린데다, 혈전증 우려 때문에 정부가 30세 이하 접종을 제한했는데도 AZ 백신을 또 맞아야하기 때문입니다.

20대 요양병원 간호사
"교차 접종이나 타백신 접종이 안 된다고 하니 뭔가 선택권이 없다는 거에 대해서 좀 불안한 마음이 있죠."

내일부터 2차 접종을 하는 30세 미만 대상자는 13만5000여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고령층에 집중해 AZ 백신 부작용 발생 가능성보다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다는 논리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예방접종을) 한번이라도 맞으신 분들이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사망하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다른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유명순 /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부작용 등) 그 드문 일이 자꾸 주변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나면 얼마든지 나한테 벌어질 수 있는 일로 크게 인식이 되는 겁니다."

정부는 경중증 이상반응을 신고한 뒤 숨진 사람들은 사망자 누계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어제 TV조선 보도와 관련해 "명확하게 통계자료를 작성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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