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 힘이 오늘 대표 후보 다섯명을 추려서 발표했습니다. 큰 틀의 예상이 틀리지는 않았지만 의외의 결과도 있었습니다. 36살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큰 차이로 1위가 된 것, 그리고 김웅, 김은혜 의원같은 소장파 후보들의 바람이 예상외로 미풍에 그쳤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어쨋던 이 순서대로라면 이 전 최고위원이 대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뜻입니다. 보수정당, 국민의 힘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이 세긴 세 것 같습니다.
이광희 기자의 보도, 먼저 전하고 더 자세한 분석은 취재기자에게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조사가 50대 50으로 반영된 방식에서 이준석 후보의 합산 득표율은 41%였습니다. 29%를 얻은 나경원 후보에 12%포인트나 앞선 수치입니다.
특히 이 후보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를 해 당원 조사에서 근소하게 앞선 나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3위는 주호영 후보였고, 홍문표, 조경태 후보가 그 뒤를 이어 컷오프를 통과했습니다.
초선인 김은혜 김웅 의원과 윤영석 의원은 탈락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심이 개혁을 원하고 있다며 본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네거티브나 이런 진흙탕 싸움에 전당대회가 흘러가지 않도록, 비전과 미래를 이야기할 것이고요"
나 전 의원과 주 의원 등 중진들은 본선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변화만으론 안 된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리더십은 저는 통합의 리더십이라…"
주호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누구에게 맡겼을 때 당이 안정적으로 정권을 가지고 올 수 있는지…"
다만 본선에선 당원 투표가 훨씬 더 많이 반영되는 구조여서, 다음달 11일 전당대회에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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