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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0대에 은퇴할거야"…2030 3명 중 2명, 조기은퇴 꿈꾼다

등록 2021.06.01 21:40 / 수정 2021.06.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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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新직장인]


[앵커]
그런가하면, 요즘 파이어족을 꿈꾸는 2030 직장인이 늘고 있습니다. 파이어 족은 경제적 독립과 조기은퇴의 앞 글자를 딴 말인데요, 젊을 때 열심히 돈 벌고, 40대에 은퇴하는 걸 목표로 합니다. 이들은 왜 벌써 은퇴를 생각할까요?

오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대 조영훈 씨는 6년 간 다니던 IT 회사를 그만 두고 정보보안 관련 스타트업을 시작했습니다.

앱 개발과 요식업에도 손을 뻗었습니다. 40대 초반, 조기 은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섭니다.

조영훈 / 스타트업 운영
"보다 빨리 남들보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유를 얻고 싶었어요. 짧은 기간에 많이 벌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다가.."

최근 조기 은퇴를 바라며 퇴근 후에도 부동산, 주식 등 돈 벌 수 있는 각종 투자 공부에도 몰두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습니다.

신승환 / 30대 직장인
"실제로도 제 주변에는 선배들이나 후배들도 빨리 은퇴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고요 여러가지 투자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실제로 조사를 해봤더니, 2030 MZ세대의 3명 가운데 2명이 빠른 은퇴를 바라고 있습니다.

조기 은퇴하려면 얼마를 모아야할까요? 연 생활비 25배 법칙이 통용되는데요 1년 생활비를 5천 만원으로 잡으면 12억 5천만원을 모으는 걸 목표로 삼는 겁니다.

한창 일할 나이에 은퇴 준비를 하는데는 2030세대가 일과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구정우 / 사회학과 교수
"노동을 오랫동안 해서 자기 실현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노동을 수단으로 생각해서 나만의 삶을 꿈꾸는 계층이.."

또 야근과 회식 등 조직 문화에 대한 염증과 노동의 가치가 떨어진 현실이 조기은퇴, 파이어족을 꿈꾸게 한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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