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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접종대상 아닌 20대, 화이자백신 대거 예약 '혼선'

등록 2021.06.07 21:26 / 수정 2021.06.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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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강사 등 우선 접종 요구도 잇따라


[앵커]
백신 접종 상황으로 이어갑니다. 60세 이상에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되면서, 오늘 하루만 85만 명 이상이 접종해 역대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백신 1,2차 접종자는 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자 학생들 접촉이 많은 학원 강사 등의 우선 접종 요구도 잇따르는데, 보건당국의 실수로,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닌 20대 2만여 명이 화이자 접종을 예약했다 취소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김우언 기자가 좀 더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30세 미만의 의사와 간호사 경찰과 소방공무원 등은 오는 1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접종을 앞두고 오늘부터 예방접종시스템을 통한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접종 대상자가 아닌 20대들이 예약에 성공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기업 소속 의료기관 종사자 등의 명단을 올리다 일반 직원들까지 잘못 입력해 빚어진 일이라며 예약 취소문자를 발송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부 예약 혼선에도 불구하고 백신 1,2차 접종자는 1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상반기 1300만 명 접종 목표 조기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예약날짜에 예방접종을 해주시면 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 명과 전 국민 25% 이상의 접종은 조기에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에 속도가 붙자 우선 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원이나 대학 강사, 불특정 다수 시민들과 접촉해야 하는 택배 기사. 환경 미화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유원 / 한국학원연합회 회장
"교직원들이 백신 접종이 되는데 학원이 같은 시기에 그걸 맞추지 않는다면 학생들의 이동 경로가 사실은 학교와 학원이 오고가고 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은 소아암 환자나 신생아실 중환자 보호자 등의 우선 접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TV조선 김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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