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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당내 경선연기·개헌론 강력 반발…신경전 가열

등록 2021.06.15 22:17 / 수정 2021.06.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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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들 사이의 신경전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주장하는 개헌론에 대해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금은 민생이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반박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서울지역 지지모임 출범식엔 수도권 현역 의원이 30명이나 참석했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이 지사는 "방역과 민생이 우선"이라며,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주장한 개헌론을 일축했습니다.

경선연기론에 대해서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약속을 어기거나 거짓말을 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게 정치인데 그러기 때문에 거짓이 횡행하고 원칙을 쉽게 어깁니다."

앞서 친문 최인호 의원은 대통령 4년 연임제 등 개헌을 주장했고, 친문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은 내일 개헌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문제는 개헌과 필수적이기 때문에 각 후보들의 이 문제에 대한 입장과 공약을 반드시 선명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대권 후보인 박용진 의원도 개헌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 지사를 비판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CBS 라디오)
"이거를 그냥 먹고 사는 문제, 하위 문제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던데 잘못된 거고요."

개헌과 경선연기론을 고리로 이재명 대 '반이재명' 전선이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내 논의가 이제 체계적으로 시작됐으니까요 빠른 시일내에 정리되길 기다리겠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경선연기론을 놓고 2시간 가량 격론을 벌였지만, 사분오열된 계파 대리전 양상만 드러낸 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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